남은 맥주 다양한 활용법 18가지

하루 끝에 즐기는 시원한 맥주 한잔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주는데요. 먹다가 남은 맥주는 김이 빠져 밍밍해 다시 먹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먹기는 싫고 버리기는 왠지 아까운 맥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목차
요리
청소
미용
기타

요리

돼지고기와 닭고기 특유의 누린내와 생선 비린내를 잡아주고 풍미를 높여줍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손질한 후 남은 맥주에 10~20분 정도 담가놓으면 누린내가 제거되고 육질이 부드러워집니다. 생선도 10분 정도 담가놓으면 비린내가 제거됩니다.
수육이나 꽃게, 조개류를 찔때에도 물에 섞어 같이 끓여주면 잡내를 없애줍니다.
튀김을 만들때에는 튀김옷에 차가운 맥주를 살짝 넣으면 훨씬 바삭바삭하게 튀길 수 있습니다.
밀가루에 섞어서 비어브레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빵을 만들 때에는 발효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맥주에 들어있는 효모로 인해 발효가 필요 없어 쉽고 간단하게 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딱딱한 마른 오징어를 담가놓으면 풍미가 높아지고 부드러워집니다.

알콜성분이 있어 얼룩을 지우는데 좋습니다. 헝겊에 적셔 싱크대나 가스레인지 주변, 냉장고 안쪽등을 닦아주면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탈취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름때가 쌓인 주방후드에는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신 후 붙여두고 10 정도 지난 후 수세미로 문지르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의 물때나 욕조의 묵은 때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요. 물때가 낀 곳에 맥주를 부어서 불린 후 살살 문지른 후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악취가 올라오는 배수구에는 맥주를 뿌린 후 뜨거운물을 한번 더 부워주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냉장고 한쪽에 넣어두면 묵은 냄새를 잡는데 좋습니다.

세안 : 클레오파트라는 맥주 거품을 이용해 세안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화장품과 각종 오염물을 말끔하게 제거해 주고 특히 맥주 속 효모가 피부를 맑게 하고 주름을 개선시켜 준다고 합니다. 세안 후 마지막 단계에서 미온수에 섞어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면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린스 : 맥주에 있는 단백질, 항산화물질은 모근을 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샴푸를 한 후에 머리카락에 충분히 발라준 후 10~15분정도 후에 헹궈주세요.
팩 : 맥주 효모는 독소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에 좋은데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보관한 맥주를 솜에 충분히 묻혀 5분정도 올려두면 트러블을 줄이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또 요구르트와 달걀흰자를 함께 넣어 팩을 만들면 피지를 조절해 주는 천연팩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각질제거 : 맥주효소는 불필요한 유분을 씻어주고 각질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족욕할 때 따듯한 물에 섞어서 20분 정도 담근 후 헹궈주면 노폐물과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화초관리 : 효모와 당 등 식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들이 들어있어 영양제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때 뿌리에 직접 닿지 않도록 물에 섞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로 나뭇잎을 닦으면 얼룩이 없어지고 잎이 싱싱하게 살아나면서 광택이 납니다.
섬유유연제 : 맥주에 있는 홉성분은 섬유 조직을 강화시키고 색소를 자극해 색을 선명하게 살려준다고 합니다. 세탁 후 헹굼 단계에서 섬유유연제와 함께 넣어 사용하면 됩니다. 물이 빠진 검은색옷이나 색 바랜 청바지를 맥주에 담가 30분~1시간 정도 두었다가 세탁하면 색이 다시 고르고 선명해진다고 합니다.
액세서리 세척 : 오랫동안 사용해 빛이 바래고 변색이 일어난 귀금속을 세척하는데 좋습니다. 맥주에 액세서리를 5~10분 정도 담근 후 마른 천으로 살살 닦아주면 새것처럼 깨끗해집니다.
가구등의 광택 : 가죽제품이나 가구를 닦는데 사용하면 광택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천연가죽에는 얼룩이 생기거나 가죽이 상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 주세요.

이상으로 먹다 남은 맥주의 활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요리에서부터 청소, 미용까지 두루두루 쓰임새가 많은 맥주, 이제 버리지 말고 요긴하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