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총정리

건강검진을 통해 한번쯤은 고지혈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최근엔 배달음식, 야식등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서 젊은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피가 탁해지는 질병인 고지혈증, 증상과 원인, 치료법등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고지혈증이란?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반응형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의 한자풀이는 "높을 고 + 기름 지 + 피 혈 + 증세 증" 입니다. 말 그대로 피에 지방이 많은 증세인데요.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이 혈액 내에 있으면서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동맥경화나 협심증, 심근경색, 심뇌질환 등 여러 가지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데요. 혈관이 지방으로 점차 좁아지고, 끈적거리는 피떡으로 막히면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혈관 안에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은 상태를 말하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혈액 내 지질상태를 이상지질혈증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매해 고지혈증 환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성인 10명 중 4명이 이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10~20대의 젊은 환자층이 늘어나고 있는데, 주원인으로 야식과 배달음식을 꼽았습니다. 

원인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1차성 원인과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2 차성 원인으로 나뉩니다.

1 차성 원인

직접적으로 체내 지질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성별과 연령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녀 모두 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식습관
  기름진 음식과 육류의 과도한 섭취는 고지혈증의 원인으로 손꼽힙니다. 동물성지방이나 포화지방의 지나친 섭취, 과도한 음주등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비만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합니다.
  
  
•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생활패턴과 운동부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2 차성 원인

임신이나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이로 인해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질환으로는 당뇨병, 간경병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등이 있습니다.

증상

고지혈증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욱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을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눈꺼풀 가장자리에 살점이 노랗게 튀어나옵니다.
  혈액 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면서 눈꺼풀에 하얗고 작은 알갱이들이 보일 수 있습니다.
  
  
• 눈의 검은자 주변으로 흰 테두리가 생깁니다.
  혈관은 보통 검은 자 바깥 부분까지만 닿아있는데요. 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하얀 테두리를 만듭니다.
  
  
• 손등과 무릎에 노란 살갗 - 황색종이 돋아납니다.
  발진의 일종으로 손등이나 손가락, 무릎과 아킬레스건등에 하얗게 돌기 같은 황색종이 생깁니다. 특히 아킬레스건에는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단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 14시간 정도 금식을 한 후에 혈액검사를 진행합니다.
  
  
• 혈중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dl이상,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이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합니다.
  
  
• 콜레스테롤 수치가 300mg/dl이상이면 정밀진단이 필요합니다.
  
  

구분	정상	경계	위험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200~239mg/dl	24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하	150~199mg/dl	20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130~159mg/dl	16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 좋은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	40~59mg/dl	40mg/dl 이하

 

치료법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 나뉩니다.

식이요법

•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입니다.
  계란은 흰자만 섭취하고, 내장류 - 곱창전골이나 구이, 내장탕 등의 섭취를 피합니다. 생선알과 젓갈등 생선내장과 장어, 새우, 굴, 오징어도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아 피해야 합니다.
  
  
• 포화지방산 섭취를 줄입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기름부위는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섭취합니다. 닭고기는 껍질을 제거합니다. 소시지나 햄, 버트와 치즈등의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설렁탕이나 갈비탕과 같은 기름기 많은 국물요리와 라면과 과자, 믹스커피 또한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는 저지방 우유로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 단 음식을 피합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등 단 음식들의 섭취를 피합니다. 
  
  
• 섬유소를 많이 드세요.
  백미보다는 현미와 콩, 보리등 잡곡밥 위주로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사 때에는 쌈이나 나물 등 채소를 곁들여 먹고, 김이나 미역과 같은 해조류의 섭취를 늘립니다.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에는 국물은 피하고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섬유소가 많은 사과나 감, 복숭아, 배와 같은 과일을 하루에 한 번 정도 적당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요법

• 매일 꾸준하게 정해진 시간 동안 운동합니다.
  
  
• 숨이 약간 차고 심박수가 높아지는 정도의 유산소운동을 30분 이상 실시합니다.
  
  
• 빠르게 걷기와 수영, 조깅,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등이 있습니다.
  
  
• 1주일에 최소 4회 ~ 6회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 본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가벼운 등산등)은 30분~ 1시간 정도로 하며, 운동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스트레칭, 가볍게 걷기)을 5~10분씩 실시합니다.
  
  
• 체력적으로 한 번에 오랜 시간을 운동하기 힘들 때에는, 최소 10분씩 2~3번 이상 반복하며 진행합니다.
  
  
• 운동하기에 편한 가벼운 옷차림과 운동화를 착용합니다.
  
  
• 비만이나 고혈압, 심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과하게 운동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주치의와 상담하고 운동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요법

고지혈증이 발견된 후, 심하지 않으면 식이와 운동 등 생활요법으로 조절을 시도합니다.

• 생활요법을 실시한 2~3개월 후에 재검을 통해 경과를 확인합니다. 지질 농도가 여전히 높으면 약물요법을 시행합니다.
  
  
• 혈중지질농도뿐만 아니라 나이와 가족력, 흡연여부, 기타 질환등을 고려하여 시행합니다.
  
  
• 목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하고, 그에 따라 투여합니다.
  
  
• 고지혈증 약으로는 스타틴, 피브레이트, 에제티미브, 니아신, 프로부콜 등이 있습니다. 이중 가장 널리 사용하는 약은 스타틴계열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의 종류에 따라 복용시간과 방법이 다릅니다.
  
  
• 약물요법을 진행한다면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와 복용방법, 이상반응과 약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할 약이나 음식 등을 확실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 보통 약물요법을 6~8주 정도 진행하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조절되며, 계속 복용하면 이 수치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 약을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게 되면 다시 지질 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보통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 부작용으로는 근육통이나 무기력증, 피로, 혈당의 상승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고지혈증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고지혈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비만과 운동부족, 흡연과 과도한 음주등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비만과도 관련이 깊은데요.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고, 한번 발생하면 관리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지는 만큼 평소에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식품첨가물 섭취 줄이는 방법 바로 알기▼

식품첨가물 섭취 줄이는 방법 바로 알기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당뇨병 고혈압 관리 서비스▼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 당뇨병 고혈압 관리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