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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식품첨가물 섭취 줄이는 방법 바로 알기

by 이안23 2023. 2. 13.

식품첨가물 섭취 줄이는 방법 바로 알기

무색소, 무방부제, 무착향료...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無첨가물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피해 갈 수 없는 식품첨가물, 제대로 알고 잘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 차 >>
정의
종류
식품첨가물에 대한 오해
과다섭취 시 나타나는 문제점
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

정의

식품의 제조와 가공, 보존을 위해 넣는 모든 화학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음식을 보다 맛있게, 향기롭게, 예쁘게, 오래가도록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료들입니다. 음식에 직접적으로 첨가하거나 혼합, 침윤시키기도 하고 포장하는 용기나 기구를 살균 소독하는 목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종류

식약청에서 허용한 첨가물은 무려 600종에 달합니다. 주로 그 역할에 따라 분류되는데요.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첨가물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감미료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식이나 당뇨 식 등에 많이 이용됩니다. 평소 자주 먹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껌등에도 주로 사용되며 대표적인 감미료는 D-소르비톨, 자일리톨,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등이 있습니다.
  • 착색료
    흔히 말하는 색소입니다. 다양한 색을 내는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젤리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색소는 그 원료에 따라서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천연재료에서 추출하는 천연색소, 화학반응을 거처 만드는 인공색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천연색소는 캐러멜, 적양배추, 오징어먹물색소 등이 있으며 인공색소는 학색 제4호, 녹색 제3호, 청색 제2호 등으로 분류됩니다.
  • 착향료
    재료를 조리하고 가공할때 고유의 향이 변하거나 없어지기 쉬운데요. 착향료를 이용하면 향을 유지하고 살려주어 식욕을 돋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주로 음료나 껌, 아이스크림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착향료 또한 천연재료에서 추출하는 천연착향료, 화학적 합성을 통한 합성착향료로 나뉘는데 레몬, 오렌지 등을 정유한 천연착향료와 딸기, 포도, 바닐라 향을 낼 수 있는 합성착향료가 있습니다.
  • 보존료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존료는 음식이 썩거나 식중독 균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로 빵이나 치즈, 소세지등에 사용되며 아주 적은 양만 들어가기 때문에 맛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아황산나트륨, 소르빈산, 무수아황산등이 있습니다.
  • 향미증진제
    우리가 흔히 MSG로 알고 있는 향미증진제는 음식에 감칠맛을 낼 수 있는 첨가물입니다. 조미료류에 주로 사용되며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핵산류 등으로 분류됩니다.
  • 표백제
    재료 고유의 색을 표백하는데 사용하며 보존을 용이하게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건조과일이나 우무 등을 가공할 때 들어가며 아황산나트륨, 무수아황산 등이 있습니다.
  • 발색제
    재료 고유의 색을 더욱 뚜렷하게 내기 위해 사용되며 주로 햄이나 소세지, 명란젓 등 육류를 가공할 때 사용됩니다. 이를 재료에 뿌리면 색과 풍미가 더 좋아지며 오랫동안 보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아질산나트륨이 대표 발색제입니다. 
  • 이외에도 산화를 방지하는 산도조절제, 탄산가스를 발생시켜 부풀리는 팽창제, 촉감을 좋게 만들어주는 증점제, 신맛을 내는 산미료 등 600여 종의 식품첨가제가 있습니다. 최근엔 31개의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오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도 같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불신은 아주 높은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무첨가물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사실 전문가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대다수의 첨가물은 예전부터 우리 주변에 있던 물질들이며 아주 오래전부터 먹어왔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논란이 됐던 MSG도 자연계에서 존재하는 단백질로 일일섭취량을 따로 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전한 물질로 밝혀졌습니다. 또 아주 엄격한 기준하에 다양한 실험을 통해 허가가 되는 만큼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합니다. 

과다섭취 시 나타나는 문제점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하게 먹으면 문제가 생기듯 식품첨가물도 제대로 알고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일일섭취허용량(Acceptable Daily, ADI)을 정해놓고 있는데요. 이는 매일 먹어도 평생 우리 몸에 해가 안 되는 양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식품첨가물은 간에서 소화되어 호흡과 배설을 통해 밖으로 나와 우리 몸에 쌓이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준치보다 더 많은 양을 장기간으로 섭취했을 경우 각종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발색제인 아질산나트륨을 오랫동안 많은 양을 먹게되면 구토나 호흡곤란, 심하면 대장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방부제인 소르빈산칼륨이나 인산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중추신경마비의 위험이 있고요. 산도조절제는 생식기능을, 산화방지제는 각종 소화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음식만을 먹을 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여러 종류 먹을 때에는 일일섭취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유해성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식품첨가물 줄이는 방법

조금만 신경써서 조리해도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햄, 소세지 등 육가공품은 가공할 때 발색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뜨거운 물에 데치면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리 전 끓는 물에 5분 정도 데쳐주시면 되는데, 비엔나 소시지는 겉 부분에 비닐이 있어 칼집을 넣어 데쳐주시면 됩니다.
  • 라면은 끓는 물에 면을 한번 삶아서 버리고 새로 물을 받아 끓여주세요.
  • 유부초밥을 만들기 전에 뜨거운물을 한번 부어서 기름을 제거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 통조림의 기름이나 국물은 첨가제가 다량 들어있으므로 꼭 버려주세요. 또, 통조림에 들어있는 고등어등을 조리할 때에는 물로 한번 헹궈주시면 좋습니다.
  • 화학조미료 대신 멸치나 새우 등 천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시는 게 좋으며,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같이 조리할 경우 과잉섭취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제품을 구입할때부터 첨가물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공식품이 보편화 된 요즘, 우리 삶에 있어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음식을 더 맛있게, 보기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제대로 알고 적당히 먹는다면 더 즐거운 식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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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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