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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구안와사 안면마비 증상과 원인 추운데서 자서 입이 돌아갔다?

by 이안23 2023. 2. 10.

추운데서 자서 입이 돌아갔다? 구안와사 안면마비 증상과 원인

"추운 데서 자면 입 돌아간다" 어른들의 말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입이 돌아가고 얼굴 근육이 갑자기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증상 안면마비, 일명 구안와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의

안면마비는 얼굴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겨 얼굴 근육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일명 구안와사라고도 불리는데요. 입과 눈이 삐뚤어지고 기울어지다는 뜻으로 안면마비의 증상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원인과 대상

흔히들 찬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하지만 안면마비의 주요 원인은 바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입니다. "벨마비"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만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데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안면마비는 1년에 3,000여 명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녀의 차이는 미미하고 전 연령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2~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략 5% 정도의 사람에게는 재발이 나타나기도 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 안면마비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대표적인 증상은 입의 뒤틀림입니다. 보통 얼굴의 한쪽면이 마비되는데 마비되지 않는 쪽으로 입이 돌아가며 움직이지 않습니다. 
  • 음식을 씹을때에는 뺨 쪽에 음식물이 많이 끼고 국물류를 흘리게 됩니다. 또 혀의 근육도 마비가 진행되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눈을 위로 치켜떠도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 눈썹이 위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뜨기가 힘들어 그만큼 앞을 제대로 보는 것도 불편합니다.
  • 눈을 온전히 감을수도 없어지는데 그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고 각막이 손상되며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조증상

이 벨마비에도 전조증상이 있는데요.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경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여러가지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얼굴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은 귀 뒤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귀 뒤쪽에 뻐근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귓속에 물집이나 딱지가 생기기도 하고 소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조증상이 나타난 후 3일이내에 발병이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경우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법

벨마비는 가벼운 약물치료등을 통해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데 보통 1~2달내에 괜찮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길게는 1년 이상, 심한 경우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그래서 전조증상을 느끼거나 마비가 시작된 경우 바로 병원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스테로이드제나 항바이러스제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또한 약한 전기 자극을 주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심한경우 보톨리눔 독소를 주입하는 주사치료나 성형외과적 수술까지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도 온전하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후유증과 합병증

벨마비가 회복이 더뎌질 경우 다양한 후유증과 그로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오랫동안 신경의 지배를 받지 못한 근육이 위축되어 얼굴 모양이 오그라들 수 있습니다. 또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아무 때나 흐르기도 하고 발음이 새거나 경련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눈을 꽉 감지 못해 눈 표면이 말라가는 안구건조증도 유발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각막손상, 실명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원활한 침샘의 기능도 저하되어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심한 입냄새와 잇몸질환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벨마비 이외의 안면마비

바이러스에 의한 벨마비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안면마비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는 뇌졸증이나 뇌종양 등과 같은 뇌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입니다. 벨마비는 얼굴의 오른쪽이나 왼쪽등이 움직이지 않으나 뇌졸중일 때에는 이마 전체에 주름이 잡히면서 아래쪽에만 마비가 옵니다.
또 안면신경의 통로인 귀 뒤쪽에 종양이 생기거나 중이염등으로 염증이 퍼질경우에도 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아기때부터 증상이 있기도 하고, 교통사고 등의 사고로 얼굴에 심한 손상이 있을 경우에도 나타나곤 합니다.

 

예방법

벨마비는 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한 일인만큼 철저한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외출 후에는 항상 손발을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감염되기 쉬우므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평소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주어야 합니다. 

혹시 발병 후에 아직 온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에는 편한 마음을 가지고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게 중요합니다. 또 껌을 씹거나 휘파람을 부는 등 안면근육을 많이 움직여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안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이용해 적셔주시고 손을 이용해 눈을 충분히 감았다 뜰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잘 때에는 테이프등을 붙여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내 몸이 내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표정이 뜻대로 변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되면 당황스러우면서도 심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찾아오는 불청객인 만큼 청결과 충분한 휴식, 정신적 안정이 중요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구안와사-안면마비-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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