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좋은 영양제 UDCA 고르는법 효능 복용법

지난번에 간에 좋은 영양제 밀크시슬을 알아봤는데요. 밀크씨슬만큼이나 많이 알려져 있는 게 UDCA - 우르소데옥시콜산입니다. 그동안 간 영양제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인 우루사의 주요 성분도 이 우르소데옥시콜산입니다.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간에 좋은 영양제 UDC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UDCA란
효능
고르는법, 복용법

 

UDCA란

Ursodeoxycholic Acid의 약자로 인체에서 소량으로 자연 발생하는 3차 담즙산의 핵심성분입니다. 담즙산은 간에서 생성되는 체액으로 소화와 배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간세포들에 의해 간에서 생성-> 담낭에 저장되었다가 -> 소화과정을 통해 소화기관으로 분비되는데요. 지방의 소화를 돕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게 합니다.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암모니아와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이 몸속에 쌓이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UDCA는 인체에서 자연 생성되긴 하지만 그 양이 적기 때문에 따로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식으로는 섭취하기가 어려워 영양제로 추가해주어야 합니다.

 

효능

간기능을 활성시키고 간세포를 보호합니다. 또 소화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관리 및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시켜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이 과정을 ‘워시아웃(Wash-out)’이라고도 하는데요. 체내로 들어온 독소물질은 간에서의 대사과정을 통해 소변과 대변등의 형태로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담즙인데요. UDCA는 담즙의 생성을 돕고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 간세포를 보호해 줍니다. 담즙산중에서도 LCA, DCA는 독성 담즙산으로 간에 축적된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때 UDCA는 독성 담즙산에 경쟁적으로 작용하면서 담관과 간세포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또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에 생긴 활성산소를 없애주는데요. 이로 인해 염증과 세포가 괴사 하는 것을 막아 간세포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특히 음주로 인해 생기는 독성물질인 아데트알데히드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입니다.
  
  
• 소화기능을 개선시키고 콜레스테롤 관리를 도와줍니다. UDCA는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여 지방의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30~60mg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또 콜레스테롤이 간에서 쌓이는 것을 막고, 체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 그 밖에 각종 간질환은 물론 담도계 질환이나 담석예방, 소화기능 장애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예방효과까지 입증되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르는 법, 복용법

먼저 UDCA를 복용하기 전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간 질환이 없는 사람이 피로 해소를 목적으로 먹을 경우에는 함량이 25~50mg 정도면 충분합니다.

또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군이 들어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비타민B군은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시켜 빠른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B1(티아민)과 B2(리보플라빈)은 항산화작용까지 더해 간세포의 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삼추출물이나 이노시톨과 같은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제품도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밀크시슬과 같이 먹어도 되는지 궁금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UDCA는 간을 청소하는 역할을, 밀크시슬은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같이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간기능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하에 100mg 이상의 UDCA만 들어있는 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찾는 우루사정의 경우 100mg, 200mg, 300mg로 함량이 구분되는데 각 함량마다 처방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100mg 경우 간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처방되며, 200mg은 담석증, 만성감염 환자등에게 처방됩니다. 300mg은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비만환자나 위 절제술을 한 위암환자의 담석예방 목적으로 처방합니다.

전문가들은 '함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피로해소가 잘 되는 것은 아니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경고합니다.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24~50mg 정도가 들어간, 비타민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구입해야 합니다.

 

마치며

이상 간에 좋은 영양제 UDCA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간 때문이야~'라는 로고송으로도 유명한 제품의 주 성분이자, 최근 유명한 연예인의 피부관리비결로도 꼽히며 그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데다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좋은 음식과 영양제도 함께 챙기면서 꾸준하게 관리해 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