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아랫배통증

오른쪽아랫배통증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것은 맹장염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맹장염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데요. 증세가 비슷하지만 위치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한 번쯤은 겪는 오른쪽아랫배통증,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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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아랫배통증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충수염부터 담석증, 담낭염, 과민대장증후군, 방광염, 자궁근종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위치와 통증의 방식, 정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정도가 심하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마시고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오른쪽아랫배통증
급성충수염
당석증, 담낭염
대장게실염
여성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오른쪽아랫배통증

 

복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아프다면 놀라고 걱정스러워지는데요. 언제부터 어느 부분이 어떻게 아픈지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달라집니다.

 

오른쪽 아랫배에는 맹장부터 신장이나 대장, 요관등이 위치해 있으며, 여성의 경우 난소나 자궁등 여성생식기의 문제가 있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슷하지만 각기 약간씩의 차이가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 충수염

 

오른쪽아랫배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충수염 - 맹장염입니다. 원인과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 대장에 붙어있는 충수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충수는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대장에 붙어있는데요. 사람이 어릴 때 병균에 대처하기 위해 도와주는 면역계를 일부분입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 증상 : 잦은 복통이 나타납니다. 배의 오른쪽 아래부위가 단단하고 아픈 느낌을 받게 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도와 빈도가 세집니다. 체한 것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이며 식욕이 줄어들고,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부분을 누르거나, 눌렀던 손을 뗄 때 아프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원인 : 다양한 이유로 충수의 구멍이 막혀서 일어납니다. 충수돌기 주변의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거나 딱딱한 대변이 흘러들어 가 입구를 막기도 합니다. 충수는 어느 한 부분이 막히면 그 안쪽으로 완전히 폐쇄되면서 세균이 증식,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 치료 :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충수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며,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지시하에 찜질과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조기에 수술을 받게 되면 특별한 문제없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담석증, 담낭염

담낭, 우리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이 장기는 간 밑에 위치해 있으며 작은 주머니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 결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오른쪽아랫배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정의 : 간에서는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담즙을 생성합니다. 이때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이라는 작은 주머니에 저장되었다가 소화하는 과정에서 적절하게 배출됩니다. 이 담즙이 여러 가지 이유로 돌처럼 단단하게 굳으면서 결석이 만들어지는 것이 담석증 - 담낭결석입니다. 담낭염은 담석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담낭염의 90% 이상은 담석증에 의해 발생합니다.
  
  
• 증상 : 복통과 경련을 호소합니다. 대부분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서 발생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오른쪽 어깨나 등, 오른쪽아랫배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몇 분 내에 빠르게 심해지며 비슷하게 지속되다가 천천히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에는 담성산통이라고도 칭하는데요. 출산할 때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원인 : 담즙 성분의 변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즙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담즙염산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지면서 딱딱하게 굳어지고 결석을 만들게 됩니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일 경우,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서 결석이 생기게 됩니다. 이외에도 비만이나 과체중, 노화, 가족력, 당뇨병, 잘못된 식습관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치료 : 복부 초음파나 CT 등의 검사로 진단을 내립니다. 치료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재발확률과 담낭염등의 합병증이 일어나기 쉬워 꼭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과 약물치료방법이 있습니다. 
  
  

 

대장게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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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실은 식도나 위, 장의 장벽이 약해지면서 늘어나 꽈리 모양의 주머니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장게실염은 오른쪽아랫배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의 : 대장의 벽에 작은 꽈리모양의 주머니가 생긴 것으로 대장 벽이 약해지면서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이 튀어나온 주머니 안으로 변이나 이물질이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 증상 : 단순히 게실이 생겼다고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복통과 메스꺼움, 발열, 설사, 구역등이 나타납니다.
  
  
• 원인 : 나이가 많아질수록 많이 생기며, 변비등으로 대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식습관과도 관련이 있는데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은 장 근육을 약화시키며, 게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치료 : 내시경이나 CT를 통해 진단합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게 대처합니다. 별다른 불편함이 없을 경우에는 그냥 두지만, 염증이 생길 경우에는 항생제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보통 약을 먹으면 70% 이상은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회복이 된 후에도 30%는 재발이 되기도 합니다. 또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게실을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성질환

 

여성의 오른쪽 아랫배에는 자궁과 난소, 나팔관등의 장기가 모여있기 때문에 이 중 이상이 생겼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생리통 : 월경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골반통증인 생리통은 자궁이 수축되면서 복통을 일으킵니다.
  
  
• 골반염 : 난소와 나팔관, 골반 안에 염증이 생긴 것을 통칭하는 것으로, 오른쪽 아랫배와 골반쪽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보통 질염이나 자궁경부염등의 염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세균이 자궁을 통해 올라가면서 발생합니다. 성병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발열이나 출혈, 냉의 과다 분비, 배뇨 시 불편감, 관계 시 통증등이 나 탑니다.
  
  
• 자궁근종 : 자궁벽 안에 근육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입니다. 근종이 심해지면 생리통이나 생리양이 많아지고 오른쪽아랫배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불편함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기적인 검사로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난소낭종 : 흔히 말하는 물혹으로, 난소 안에 수액으로 차있는 물혹이 생기는 것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배란기에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기능성낭종과 양성낭종으로 구분합니다. 하복부 통증이나 골반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임신, 자궁 외 임신 : 임신 초기에 아랫배가 아픈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태아가 자리를 잡으면서 공간을 확보해야하는데, 이때 갑자기 자궁이 확장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자궁외 임신일 때에도 통증이 나타나는데, 출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을 때에도 오른쪽아랫배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정의 :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기능성 질환의 일종으로 위독한 병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불편함으로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배가 아프면서 설사나 변비등 배변 양상에 변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 증상 :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와 변비등 배변 습관이 변하는 것입니다. 식사후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배가 더부룩하거나 사르르 아프기도 합니다. 쥐어짜는듯한 복통과 변비가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설사를 하는 경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반복되는 경우 등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 원인 : 위장관 운동의 변화와 내장과민성, 장내 세균 불균형이나 담즙산 흡수장애, 유전적 요인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자극적인 식사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치료 : 증상을 근거해서 진단을 내립니다. 필요에 따라 내시경검사나 혈액검사등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스트레스의 완화와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과 휴식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증세가 심할 경우 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요. 완화제나 지사제 등 배변 양상에 따른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경련이 있을 경우에는 진경제를, 이외에도 생균제나 항생제, 세라토닌 수용체 촉진제나 길항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많이 겪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심할경우 항우울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오른쪽아랫배통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해당 부위의 장기에 이상이 생겨서 아픈 경우도 있고, 다른 부위가 아플 때 연관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불편함이 쭉 지속되기도 하지만 괜찮았다 아팠다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기도 하는데,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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